대상포진(herpez zoster, shingles)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의 신경세포에 비활성상태로 있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피부의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가 생깁니다.
이런 특징의 대상포진이 걸리는 이유와 초기증상은 어떤지 그리고 치료와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대상포진이란
2. 대상포진 증상
3. 대상포진 치료
4. 대상포진 후유증
5. 대상포진 예방접종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이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합니다. 어린 시절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된 경험이 있으면 이 바이러스는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신경절에 비활성 상태로 잠복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잠복해 있기도 하는데 그동안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체의 면역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로 와서 대상포진을 일으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HIV바이러스 감염 환자나 항암치료를 받아서 면역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이 일어나기 2~4일 전에 초기 증상으로 피부 수포가 일어날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미리 찾아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하면 신경체를 따라서 피부의 신경말단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하여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는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이상이 오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군집을 이루어 나타납니다. 수포는 수두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조직과 동일하며 포진에 있는 바이러스는 타인에게 전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생긴 수포는 보름을 거쳐서 형태가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다가 탁해지고 딱지가 생기는 과정을 거칩니다. 물집인 상태일 때 물집이 터지게 되면 2차 감염 등으로 궤양이 생길 수 있으니 함부로 터뜨리거나 마찰을 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통은 2주~4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70세 이상의 경우에는 대상포진이 발병하고 1년이 지날 때까지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약 85% 정도라고 합니다. 간혹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의 극심한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대상포진 치료방법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여 발진과 수포를 치료하고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손상이 되는 것을 억제하여서 대상포진 후의 신경통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경미하거나 중간정도의 통증에는 진통제를 이용하는데 심한 통증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는 신경차단을 하기도 합니다.
4. 대상포진 후유증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가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피부의 증상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2차 세균감염으로 곪을 수가 있으니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에 걸린 후 증상이 호전된 사람 중 20%의 사람들은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남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발병한 후에는 암 발병 위험이 살짝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서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의 포진, 특히 코 끝에 대상포진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눈 주변의 대상포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얼굴이나 코 끝에 포진이 보인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곳에 따라서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면역이 매우 떨어져 있는 환자는 간염 혹은 폐렴으로까지 이어지고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5. 대상포진 예방접종
수두백신이 개발되어 접종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발병을 낮추거나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이든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든 대상포진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백신인 경우, 임산부나 면역환자는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60세 이상의 성인인 경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 건강상태를 진료받아 본 후, 가능하다면 예방접종을 하여 합병증의 위험을 감소시키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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